한겨레 2016.11.30. 22면 곽윤섭 기자의 사진마을
우포늪 사진사 정봉채씨
교사 생활 13년8개월만인 1997년,
그는 제 발로 학교를 떠났다.
이유가 기가 막혔다.
"교직 20년을 채우면 연금이 나오잖아.
사진에 인생을 걸어야 하는 사람이
연금을 받게 되면 사진은 취미에 머물 것이고,
편안하게 살게 되면 곤란하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