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시회, 끝났습니다.
전시회를 뒤로 하고 손을 내밀어 아쉬움을 감추어 봅니다.
뒷풀이 후 전시했던, 이제는 빈 공간을 자전거로 한바퀴 돌아 보는데...
사흘간 함께 한 우리들의 모습이 환영처럼 아른거리면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금년 전시회가 이렇게 잘 열릴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첫날 암실에서 운반에서 설치부터 마지막날 철거에서 운반까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애써주신 성혁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날에는 동구님의 아이디어로 전시 모양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여러사진들을 이어 놓으니, 맺고 끊는 것이 불명확했는데,
이렇게 회원님별로 모아 놓으니 보기가 아주 편했네요.
내년에 또 뵈어요.
(내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기인 10.7~9일에 하자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