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ktx를 타고 강릉으로 향한다
보도다리의 미소와 함께 새소리 깊은 울림을 만나기 하루 전 날이다
안목에서 에스프레소 한잔으로 커피를 달랜 후
경포호의 흐름이 바다로 이어진 강문까지 긴 해변을
솔숲과 모래톱을 밟으며 아침 산책을 한다
철책이 걷힌 뒤 첨으로 걷는 송정해안
아직 군의 초소와 벙커들이 제못을 하고 그들을 보수하러 나온 장교에게
내일이면 정상들이 만나는 데 "그래도 보수(???)는 하나?"라는 농을 건네며
카메라를 등지고 포즈를 취해달라 주문한다
아직 정리?가 안된 바닷가가 렌즈를 부른다
강문의 다리 아래 투망질 아저씨를 한참 바라본뒤 건너 경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