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벌교
경전선의 일부가 목포 순천 전철화사업으로
직선화 된다는 소식에 벌교를 기차로 다시 찾아갔다
보성에서 순천까지의 구불거리는 모습을 보는 마지막날...
(경전선 광주송정에서 보성까지는
구불 구불 뱀이 가듯 흔들리는 모습은 좀더 오래 볼듯하다)
비오는 남도 벌교를 돌아본다
벌교역전 작은 구멍가게에서 작은 우산을 사 쓰고 시장으로 향한다
실한 꼬막을 보고 잠시 후 저런 실한놈이 상에 올라 왔음 좋겠다... 생각한다
시장을 둘러보고 꼬막으로 배를 채운 뒤
벌교의 옛 영화를 보여주는 큰 규모의 버스터미널을 거쳐
조정래 태백산맥 기념관, 현부자집을 코로나 덕에 것 모습만 보고
태백산맥의 또다른 부자집 김범우 고택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고사상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