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회
긴 장ㅁㅏ에 한 틈 쉬어가는 빗줄기 맞추어 안동 하회를 만난다
이른 아침 고속버스에서 졸다보니 안동
다시 환승해서 화회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출출한 배를 채워야 긴 시간 걸을 수 있겠다 싶어
마을 입구 식당가에서 간고등어에 막걸리 한잔, 얼큰한 기운으로 하회로 향한다
나 태어난 집이 시골 외가의 초가집 그래서인가 초가가 발을 당긴다
작은 고택의 입구에서 만난 뎅뎅이 나를 반겨 안을 기웃거리니
안을 찍어도 되겠냐는 물음에 시쿤둥한 반응 그래도 청소중이라 허락한다는...^^;;;
고택의 종손이라 집을 지키는지...
옛 종손은 일을 안해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었다는데
오래된 마을이라 한집건너 종가...
왠만한 벼슬이 겹처 나오지 않은 종가는 초가를 면할길 없을 것이고
여튼 이리저리 초가를 둘러보고 큰 기와의 종가를 찾으니
휴가철이라 그런지 마을 어른(?)들이 저고리에 갓을 쓰고 앉아있다
양해를 구하고 몇컷 셔터를 눌렀다
오래전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안동을 둘러볼때 헛제사밥을 먹었다
밥을 먹으며 생각한것 제사밥은 일년 서너차례는 기본인데 왜 여까지 와서 먹지???^^;;;
그 때는 안동찜닭도 없었다...